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는 23일 안성에서 사이버테러 및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변압기 화재 및 송전선로 철탑도괴 상황을 가정한 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2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 안성시, 경찰, 소방서, 5171부대 등 유관기관 100여명이 참석해 테러로 발생한 전력설비 고장 및 인명피해를 이들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복구, 완벽한 전력분야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오전 현장훈련은 이건행 한전 경기본부장의 훈련메시지를 시작으로 사이버테러로 인한 감시제어시스템 조작불능, 드론 공격으로 인한 765kV 변압기 화재 및 345kV 송전선로 인입 철탑 도괴 발생으로 주요 전력설비가 마비된 상황을 가정해 현장감 있게 실시됐으며, 군관경의 합동으로 초동 조치와 인명구조, 화재 진화, 전력 설비 방호, 가철주를 활용한 긴급 복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정승일 사장은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번 훈련은 우리 회사를 포함한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조직적으로 시행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구성원들이 훈련에 적극 참여해 어떤 상황에서도 전력설비를 지켜낼 수 있는 완벽한 위기 대응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