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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근로자 연봉 동두천·포천 2천만원대...최고는 ‘과천'

경기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 지역별 2배 이상 벌어져
지방자치단체 별 격차 심화...정부, 행정적 지원 필요

 

경기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시·군·구별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통계포털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2020년. 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경기지역 근로자는 총 551만 3037명이며 근로자 1인당 연평균 3903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도 내 가장 많은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이 발생한 곳은 과천시로, 2020년 총 2만 8598명의 근로자가 16조 6777억 1900만원을 벌어들였고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131만원 수준이다.

 

같은 해 근로자 평균 급여액이 높은 곳은 성남시로 1인당 연 5018만원의 급여를 받았으며 용인특례시는 469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소득재산세과는 "소득 신고는 주소지 기준이라 고액 연봉자가 많으면 소득이 증가한다"며 "직장이 서울 쪽에 있을 수 있으므로 거리상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 인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도 많고, 소득이 높은 것으로 집계된 과천시 같은 곳엔 부유층들이 포진해 있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앞서 높은 연봉을 기록한 도시와 큰 소득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동두천시 근로자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2813만원으로, 도 내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난 과천시와 2배 이상 차이 났다.

 

포천시와 양주시도 각각 연평균 2843만원, 3017만원의 소득 수입에 그쳐 경기지역에서 동두천시 다음으로 급여 수준이 낮았다.

 

 

한편 전국에서 2020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68만원으로 전국 평균(3848만원) 대비 3620만원 많았다.

 

평균 급여액이 두 번째로 많은 곳 역시 강남 3구인 서초구였으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40만원이었다.

 

전국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 상위 10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가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과천시가 그 뒤를 이어 전국에서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도시 4위에 자리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 하위 10개 시·군·구는 부산 중구(2581만원), 대구 서구(2610만원), 경기 동두천시(2813만원)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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