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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복지 사각지대 해결 위한 대책 마련할 것”

“120 콜센터에 추석 직후까지 시스템 마련”
“복지 사각지대 해결에 공동체도 함께 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관련,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서는 전화와 문자 다 좋으니 핫라인 번호(010-4419-7722)로 연락해달라”며 “제가 직접 응대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상담 받으실 수 있는 ‘120 경기도 콜센터’가 있다”며 “이 번호에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복지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서는 제도뿐만 아니라 공공과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사자가 아니어도 좋으니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핫라인이나 120번으로 연락해달라”며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신 이런 분들께는 합당한 보상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은 교회와 사찰, 약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그래서 더 간곡히 말씀드린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핫라인으로 연락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3일 세 모녀 사건 관련 글을 올렸다가 내린 것을 두고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글로 표현했지만, 누구나 하는 판에 박힌 의례적인 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 (그랬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민 소통 방안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희망자는 누구나 도 누리집의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다음 달 4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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