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서구 가정오거리∼공촌사거리 서곶로 3.2㎞ 구간을 '도시경관 형성 시범의 거리'로 지정,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7억3천여만원을 들여 ▲가정동 육교에 서구 상징 조형물 설치 ▲옹벽 녹화사업 ▲기로펜스 정비 ▲가정오거리 지하도 벽화사업 ▲가로변 생태공원 조성 ▲시민게시판 정비 ▲옥외광고물 시범건물 선정,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구는 올 상반기 인천시의 도시경관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지난 9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기능 안전은 물론 주변경관과 조화되고 조형미를 갖추도록 하는 '도시경관 관리규정'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규정의 주요 내용은 구가 발주하는 모든 관급공사는 사전에 경관 심의를 받아야 하고 민간부문의 경우 15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5천㎡ 이상의 다중이용 건축물은 경관전문가가 참여한 '서구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