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3.5℃
  • 흐림강릉 23.5℃
  • 흐림서울 23.5℃
  • 대전 23.9℃
  • 대구 23.9℃
  • 울산 23.6℃
  • 광주 24.6℃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3℃
  • 구름많음제주 30.1℃
  • 구름많음강화 22.3℃
  • 흐림보은 22.9℃
  • 흐림금산 23.8℃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3.9℃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74% 집중…경기도, 야외활동 시 주의 당부

최근 3년 동안 쯔쯔가무시증 등 3개 감염병 환자 990명
9~11월 733명으로 74%…벌초‧성묘 등 활동 주의해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가을인 9월부터 11월에 집중 발생했다며 추석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환자는 각각 2019년 337명(289명, 42명, 6명), 2020년 274명(236명, 37명, 1명), 2021년 379명(341명, 37명, 1명) 등 990명이다.

 

이 중 9~11월에만 733명이 집중돼 전체 환자의 74%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날 기준 쯔쯔가무시증 2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2명, 라임병 1명이 확인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평균 16.3%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드기 관련 의심 환자를 검사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발견해 조치하고 있다.

 

또 공원, 산책로, 수풀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참진드기를 분류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조사해 검출 시 소독 등 조치도 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는 관계로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수풀에서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