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3.5℃
  • 흐림강릉 23.5℃
  • 흐림서울 23.5℃
  • 대전 23.9℃
  • 대구 23.9℃
  • 울산 23.6℃
  • 광주 24.6℃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3℃
  • 구름많음제주 30.1℃
  • 구름많음강화 22.3℃
  • 흐림보은 22.9℃
  • 흐림금산 23.8℃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3.9℃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호우 이어 태풍까지…재난 대응 시험대 오른 경기도

김동연, 현장점검 및 소방재난본부 회의 주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긴급구조 대응태세 돌입
김동연, 앞서 31개 시‧군에 태풍 대응 특별지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수도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태풍에 대응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지난달 8일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역대급 태풍이 예고되면서 도의 재난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만큼 도는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소재한 배수펌프장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한 이후 소방재난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태풍에 대비해 취약지구‧취약계층에 특히 신경써주기를 바라고 지난번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다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재차 확인해달라”며 “연휴 비상 근무도 만전을 기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119신고 전화 폭주 대비 수보대 증설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또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및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피해 발생 시 모든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31개 시‧군에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특별지시했다.

 

또 지난달 있었던 수도권 집중호우의 피해 현장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도 관련 부서와 31개 시‧군에 당부했다.

 

이에 도는 이날부터 31개 시‧군 재해취약지역에 31개 조 5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사전 확인하고, 미흡 사항 발견 시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도와 각 시‧군은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지역, 축대‧옹벽,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해안가‧방파제 등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한다.

 

또 산간, 계곡 야영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농업 및 수산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간판 시설 점검과 고정, 선박 결박‧인양도 진행하고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 배수시설 등 취약 시설 보강 등 현장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역대급 세기로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는 이날부터 6일까지 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예상 강수량은 이날 최대 70mm, 다음날 최대 140mm로 예보됐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