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하천변이나 산책로 등에 있는 공중화장실의 청소 주기를 줄이고 운영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청결 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내 공주와장실 642곳 가운데 관리기관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 하천변과 산책로 주변 화장실 53곳이 대상이다.
시는 우선 청소인력을 2개 조 5명에서 5개 조 10명으로 늘리고 화장실 청소 주기도 주 2~3회에서 1일 1회 운영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건비와 차량구입비 등 예산은 기존 7억 원에서 5억 원이 늘어난 12억 원을 편성한다.
또 개별 화장실마다 일관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화장실 관리를 위해 ‘공중화장실 운영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각 관리처에 배부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공중화장실 설치 절차와 인·허가 관련 사항부터 비상벨 고장 여부,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등 안전 관리 점검 강화 등에 대한 운영 요령을 담는다.
박성준 하수시설과장은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결과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악취와 안전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 시의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