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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GTX 플러스 추진에 차질 생기면 대선 공약 파기 논란 또 생길 것”

7일 국회에서 GTX 플러스 토론회 개최…약 200명 참여
金 “GTX 플러스 공통 공약…여야 구별 없이 추진해야”

 

김 지사는 GTX 플러스와 관련해 “함께 추진하자”며 정부의 협력을 바란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플러스 토론회에 참석해 “GTX 플러스는 D‧E‧F나 노선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지난 대선에서 양 후보가 내세운 공통 공약”이라며 “공통 공약만큼은 구별 없이 추진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25%가 혜택 받는 사업에 여야도, 지역 간 경계도 없다”며 “정부와 여당,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도 힘을 합쳐 추진해 국민들에 희망과 비전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 삶의 질 향상에 여야가 어디 있고 당선자, 낙선자가 어디 있나”라며 “필요한 예산이 담길 수 있도록 참석해주신 의원님들 힘 모아주시면 경기도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기 신도시 문제로 논란이 나오면서 ‘대선 공약 파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번 GTX 플러스 추진에 차질이 있게 되면 (또) 대선 공약 파기 논란에 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지난번 1기 신도시와 관련해 ‘대선 공약 파기’라며 정부와 날을 세웠는데, 이번 토론회에서 ‘공약 파기’를 한 번 더 언급하며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지난달 16일 국토교통부는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발표한 공약에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 지사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대선 공약 파기’라며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를 공약했는데 이렇게 쉽게 파기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곧바로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신속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김 지사에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며 비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GTX 플러스는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와의 쌍방 통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GTX 플러스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GTX 플러스에 직접 영향을 받는 경기도민 인구가 1360만 명이다. 여기에 강원도와 인천까지 합치면 이 숫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즉 경기도민과 함께 서울시, 인천시, 강원도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SOC 인프라가 이렇게 많은 국민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었나”라며 “경기도가 바뀔 것이고,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정당 구분 없이 64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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