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아파트 정화조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던 다산동 플루리움아파트 내 정화조를 폐쇄하고 자연 유하식 직관 오수 처리 체계로 전환 사업을 벌이는 등 '정화조 없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936/art_16625258575975_f15dda.jpg)
남양주시는 오염과 악취로 해충발생의 원인이 되는 아파트 정화조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던 다산동 플루리움아파트 내 정화조를 폐쇄하고 자연 유하식 직관 오수 처리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6253가구, 7개의 대단지 아파트로 기존 정화조가 폐쇄된 6단지를 제외한 6개 단지에 정화조 11개가 남아 있어, 시는 이달 말까지 오수 펌프 정화조를 폐쇄하고 직관 오수처리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별로 매년 약 3천만 원의 정화조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소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정화조 존치 비율은 3%로 비교적 낮은 편인데도 팔당댐 주변에 수도권 주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의 취수장이 11개소나 있어 수질과 환경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정화조 없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앞으로 시에서는 ‘정화조 없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시민 사회의 만족도가 크고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큰 사업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며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와부읍 지역 등 30개소 위치에 약 50㎞의 공공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오수를 받아 부패시키는 방식인 단독 정화조를 폐쇄하기 위해 합류식 하수 처리 지역을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등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수립해 수질 오염 및 악취 문제가 발생하는 합병 정화조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