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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도-도의회 협치, 일상적 소통으로 이뤄낼 것”

도-도의회 갈등의 연속…“양당 구조 팽팽해 갈등 소지 많았을 것”
“공식적으로는 담지 못하는 일상적 소통하는 게 정무수석 역할”
최근 갈등 구도에 중립적 입장…“상호 간의 존중과 소통 필요해“

 

“집행부와 의회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통창구가 되겠습니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소통의 부재를 이유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도의회 간 소통과 협치를 지원하는 역할의 정무수석으로 김달수 전 도의원이 부임했다.

 

8‧9‧10대 도의원을 지낸 김 수석이 ‘구원투수’로서 갈등을 봉합하고 협치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수석은 15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도의회 간 갈등의 이유로 전례 없는 78대 78 동수를 언급하며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여소야대가 분명하면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이 원활할 수 있다”며 “양당 구조가 팽팽하다 보니 갈등의 소지도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도-도의회 간 협치 방향으로 ‘일상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김 수석은 “도-도의회 간 공식적인 연결은 이미 관련 국실과 부서가 있다”며 “정무수석은 공식적이고 정기적인 연결도 중요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담지 못하는 일상적인 소통맥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협의구조는 그것대로 활동하되, 정무수석은 그 전에 의원님들 찾아봬서 얘기도 듣고, 쓴소리도 듣고, 요구하는 내용도 듣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수석은 정무수석으로서 역할로 집행부와 의회 각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도의회의 ‘창과 방패’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의회에서 제기하는 비판과 요구 사항을 가감 없이 행정부에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이 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그러나 집행부 소속으로서 방패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의견을 조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수석은 최근 여야정협의체 관련, 도의회가 ‘소통 없이 깜깜이 도정을 하고 있다’며 도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도의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여야정협의체는 의회와 집행부가 협의를 통해 도정을 같이 이끌어간다는 것”이라며 “의회와의 소통이 없다면 그것은 여야정협의체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단 여야정협의체가 구성됐으니 제 역할은 양쪽의 요구사항이나 주문을 서로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또 답신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정책 등은 일상에서의 소통을 통해 사전에 협의해 보완하고 다시 정식회의에 올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책수석, 기회수석 등 인사문제와 관련해 도의회가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인사권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도의 권한을 의회가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은 “사실 인사의 경우 어떤 사람이 적임자인지에 대한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라며 “그런 면에서 인사 문제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책수석이나 기회수석의 경우는 지사님의 직속 보좌라인이기 때문에 인사권도 지사님의 고유 권한”이라며 “공공기관장 인선도 인사청문회라는 법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그때 정당하게 개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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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어 “일단 여야정협의체가 구성됐으니 제 역할은 양쪽의 요구사항이나 주문을 서로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또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정책 등은 일상에서의 소통을 통해 사전에 협의해 보완하고 다시 정식회의에 올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쳐 쓴 문장) 이어 “일단 여야정협의체가 구성됐으니 제 역할은 양쪽의 요구사항이나 주문을 서로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또 답신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정책 등은 일상에서의 소통을 통해 사전에 협의해 보완하고 다시 정식회의에 올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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