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가 제33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수성고는 20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4강전에서 부산 동성고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19)으로 완파했다.
강원 속초고, 부산 성지고, 경북 현일고와 C조에 속했던 수성고는 조별예선에서 속초고를 3-0(25-16 25-19 25-20), 현일고를 3-0(25-22 25-20 25-20), 성지고를 3-0(25-23 25-11 25-12)으로 각각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광주전자공고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수성고는 이날 동성고를 맞아 이용재와 윤서진, 한태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결승에 안착했다.
1세트 초반 4-1로 리드를 잡은 수성고는 10-8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25-21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을 제압한 수성고는 2세트와 3세트에도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25-14, 25-19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조별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수성고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충남 천안고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충북 옥천중을 세트스코어 2-0(26-24 25-21)으로 제입하고 결승에 올랐다.
송산중은 21일 광주 문흥중을 2-0(27-25 25-18)으로 꺾은 전북 익산남성중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