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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생명의 땅 전남에서 다시 만나요.”

제103회 전국체전 폐막…울산시 일원서 7일간 열전
‘체육웅도’ 경기도 4년 만에 종합우승 탈환

 

“생명의 땅 으뜸 전남, 내년 제104회 대회 때 전남에서 다시 만나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 탈환으로 막을 내렸다. 또 인천시는 지난 해에 이어 종합 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11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46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총 49개 종목에 걸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17개 시·도 선수단은 13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내년 전라남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체육웅도’ 경기도는 금 138개, 은 111개, 동메달 132개 등 총 381개의 메달로 6만 3543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5만 1356점, 금 108·은 104·동 117)와 ‘신흥 강호’ 경북(5만 868점, 금 95·은 89·동 130)을 제치고 2019년 제100회 대회에서 개최지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은 서울시에 빼앗겼던 우승기와 우승컵을 3년 만에 되찾았다.

 

인천시는 금 57개, 은 52개, 동메달 61개로 3만 5212점을 얻어 종합 10위에 그쳤다.

 

도는 사전경기로 열린 유도에서 종목우승 22연패를 달성했고 펜싱 6연패, 하키가 4연패, 농구와 소프트테니스 2연패 등 1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29연패 도전에 실패한 육상 등 5개 종목에서 2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21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날 ‘새로운 미래, 울산 ON’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인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이기흥 회장의 폐회사에 이어 대회기가 하강됐고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기흥 회장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내년도 개최지인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에게 전달됐다.

 

김두겸 시장의 환송사와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의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가 꺼지면서 일주일간의 열전이 마감됐다.

 

폐회식 후에는 ‘새암’팀의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거미, 더원, SF9, 최유정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울산광역시를 떠나는 선수단에게 마지막 추억은 선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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