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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오두산성서 통일신라 시대 외성벽·배수구 확인

 

 

 파주시는  ‘파주 오두산성’ 2차 시굴조사 현장에서 시민과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오두산성은 사방이 가파르고 삼면이 강과 바다에 접해있어 천혜의 요지에 축조된 산성으로, 고구려와 백제의 격전지인 관미성으로 추정되며 일찍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굴 조사는 (재)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문화재청의 발굴 허가를 받아 진행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통일신라 시대 외성벽과 배수구가 확인됨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2시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지역은 오두산성의 외성벽으로 추정됐던 구간이며, 조사지역 동쪽 구릉 사면부에서 성벽의 내·외벽 일부를 찾을 수 있었다.

 

일부 조사구역에서는 성벽의 체성부와 배수구 등이 노출됐으며, 유물은 8세기를 중심연대로 하는 통일신라 시대의 기와가 다수 확인됐다.

 

이번 2차 시굴 조사에서는 원형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던 오두산성의 동쪽 능선 구간에서 외성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현장 공개 설명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문화예술과(☎031-940-5831) 또는 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031-236-9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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