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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서 불어오는 ‘한동훈 바람’…총선 출마설 솔솔

이재오·조수진 등 與 의원, 한동훈 총선 출마 분위기 조성
與 인사들 “수도권 파고들 신선한 바람 반드시 필요해”

 

19일 여권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차기 총선 출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대표적 ‘반윤계’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기록하자 당 내 친윤계 중심으로 ‘간판스타’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한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 총선 출마설 관련 “정치는 생물인데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파고들기 위한 신선한 바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좋은 분들이 영입돼야 한다. 한 장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카드”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장관도) 어느 땐가 그만두면 변호사를 하든가 정치에 입문하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며 “본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앞서 18일에는 달리 5선 의원을 지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한 장관의 ‘무조건 출마’에 한 표를 던졌다.

 

이 상임고문은 같은 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제가 볼 땐 무조건 나갈 것”이라며 “당에도 그런 자산을 놔둘 수 없고, 본인이 안 나간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으로 안정적인 지지세를 받고, 대통령실과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를 잡는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장관의 정계 입문설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시행령 개정안 등 활약으로 ‘스타 장관’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정치 입문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출마계획을 묻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선 ‘현재’라는 전제에 방점을 찍고 결국 한 장관이 총선 출마로 입장을 선회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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