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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담’·‘블랙 팬서’ 4분기 극장가 구할 영웅 될 수 있을까?

 

히어로 영화 두 작품이 극장가에 찾아온다. 이달 19일 개봉한 영화 ‘블랙 아담’과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다.

 

‘블랙’이라는 이름을 함께 달고 있는 이 두 편의 히어로 영화가 추석에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 이후 침체기에 들어선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영웅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DC의 새 히어로 ‘블랙 아담’

 

가장 먼저 만날 영화는 DC 확장 세계관의 새 히어로 영화 ‘블랙 아담’(감독 자움 콜렛 세라)이다. 영화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만든 DC 확장 세계관의 열한 번째 작품이다.

 

‘블랙 아담’은 낯선 이름의 히어로지만, 코믹스 세계관에서는 슈퍼맨과 맞먹는 힘과 능력을 가졌다. 압도적인 괴력부터 광속 비행, 방탄 능력, 주특기인 번개를 쏘아 올리는 능력까지 갖췄다.

 

영화는 5000년 전 고대 국가 ‘칸다크’의 노예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사신으로 깨어난 블랙 아담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일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인공 블랙 아담 역은 영화 ‘분노의 질주’ ‘쥬만지’ 연작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드웨인 존슨의 터질 듯한 근육은 원작 속 블랙 아담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블랙 아담은 ‘안티 히어로’로 슈퍼맨과 같은 그저 선하기만 한 영웅이 아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고, 규칙을 따르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보아온 슈퍼 히어로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전한 보 플린 프로듀서의 말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DC 측은 ‘블랙 아담’을 통해 DC 영화가 전체적으로 다시 소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영웅임에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라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그럼에도 흥행 보증 수표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 다시 돌아온 흑표범 ‘블랙 팬서2’

 

마블 세계관의 영웅 ‘블랙 팬서’가 4년 만에 2편으로 돌아온다. 전편은 2018년 개봉해 국내에서만 539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전편에 이어 또다시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규모의 액션과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블랙 팬서’이자 티찰라 역을 맡았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그를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영화는 세계관을 더욱 확장했다.

 

제작진은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설정을 극에 대입해 ‘블랙팬서2’는 와칸다의 왕 티찰라가 사망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이어 와칸다와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의 전쟁을 그리며 티찰라의 동생 슈리(리티티아 라이트)가 새 블랙팬서로 데뷔한다. 슈리의 조력자로는 천재 과학자 소녀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이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캐릭터 ‘네이머’(테노크 휴에타)가 등장한다. 네이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에 첫 등장, 마블의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다. 이번 영화에서 깊은 해저 세계 탈로칸의 지배자로 육지와 바다를 오갈 수 있고, 하늘까지 날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을 선보인다.

 

작품을 향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1억 7200만 뷰를 기록할 정도였다. 이는 마블 세계관 영화 사상 24시간 내 가장 최고치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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