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2022 국감, 인천은] 인천 치매안심센터 10곳에 의사는 둘뿐…임상심리사도 6명 '정원 미달'

"중증 관리보다, 예방과 선제 지원으로 전환해야"

인천의 치매안심센터 10곳 가운데 의사가 근무하는 센터는 둘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의원(민주, 서울 영등포을)이 공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근무 인력 현황을 보면 인천의 치매안심센터 10곳에 의사는 2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25개 센터에 모두, 부산은 16곳 가운데 11곳, 경기도는 46곳 가운데 14곳에 의사가 있다.

 

인천은 전국 평균보다도 의사 확보율이 낮다. 전국 256개 센터를 보면 의사가 있는 곳은 86곳으로 33.6%, 인천은 10곳 가운데 2곳으로 20%다.

 

인천은 규정에 따라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임상심리사가 없는 곳도 4군데나 됐다.

 

10개 센터 전체 인력은 291명으로 의사 2명, 간호사 190명, 사회복지사 24명, 임상심리사 6명, 작업치료사 25명, 물리치료사 등 기타직군 4명이다.

 

김민석 의원은 “치매안심센터 인력난은 매년 지적되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점이 없다”며 “치매 관련 전문가 교육 시스템 정비와 치매 관련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의지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터가 만기발병 치매환자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중앙치매센터가 조기발병 치매환자를 위한 ‘톡톡(Talk Talk)’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으나, 이를 활용해 치매환자 전담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 34곳에 불과하다. 인천도 10곳 가운데 미추홀센터 1곳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중증 관리에 치중된 센터 기능을 예방과 선제적 지원 기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