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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로 환하게 밝아진 화성행궁의 밤

경콘진, ‘콘텐츠 디지털전환 축제 - 쿠키’
화성행궁 활용한 디지털 아키텍처 공연
경콘진 지원 콘텐츠 및 디지털 변환 선봬
메타버스 앱 ‘쿤트라’ 구현

 

고즈넉한 화성행궁이 형형색색의 레이저 옷을 입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의 ‘콘텐츠 디지털전환 축제 - 쿠키’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화성행궁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초청 내빈 및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아키텍처(Architecture) 공연 ‘차원(Dimensions)’을 함께 관람했다.

 

‘차원’은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전자음악 작곡가 윤제호의 작품으로, 작가는 화성 행궁이라는 전통적 공간에 디지털 빛과 소리를‌언어로 이야기를 불어넣는다.

 

화성행궁 봉수당(奉壽堂)의 처마 끝을 달리는 레이저 빛을 따라 관객은 작품 안을 거닐고,‌빛과 소리를 만지며 공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우와’, ‘멋있어’라는 감탄이 들려왔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행궁을 찾은 한 어린이는 “무지개를 잡아서 기분이 좋다”며 한껏 웃어보였다.

 

행궁 밖 광장에서는 두 대의 엘이디(LED) 벽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로 길이 30m의 좌측 엘이디 벽에는 ▲양민하, Running 092 ▲사일로랩, Rings of planet ▲조영각, 캐릭터의 편지 ▲oOps.50656, Organotopia 등 총 4편의 작품이 ‘기록의 디지털 확장’을 주제로 펼쳐졌다.

 

 

우측 엘이디 벽에서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창작된 콘텐츠와 디지털 변환을 선보였다. 독립 출판, 소리 책(오디오 북),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사업 결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메타버스 앱 ‘쿤트라(KUNTRA)’를 구현해 축제 현장에서 상영되는 콘텐츠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쿠키(cookie)’란 사용자가 인터넷 누리집 방문 정보를 기억하는 파일을 말한다. 경콘진은 이번 축제를 통해 쿠키가 디지털 시대 개인의 기록이며, 기록이 콘텐츠의 본질임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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