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고] 급증하는 산행인구, 무릎 관절염 예방법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막바지 주말 산행을 즐기러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등산을 하면 심폐기능 향상과 하체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해 줄 뿐만 아니라, 주중에 회사 업무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데도 도움을 많이 준다.

 

하지만 바쁜 업무로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여 굳어져있던 몸을 갑자기 무리해서 쓰게 되면서 등산 후 무릎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년 무릎관절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겨울 전후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등산을 하면 평지보다 체중의 8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산행을 하게 되면 오르내리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무릎 관절의 연골과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등산 후에 무릎 앞쪽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대퇴슬개관절염, 대퇴사두근염, 슬개건염 등이 있으며 이렇게 무릎 앞쪽 관절인 대퇴슬개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무릎 통증이 나타나면 우선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하며, 휴식과 무릎 주변을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혹시 붓거나 염증 증상이 동반된다면 붕대로 무릎 주변을 압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보통 3일 정도 경과되면 조금씩 호전된다. 하지만 그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양주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 원장은  “등산 시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대퇴사두근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등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 후에 올라가야 하며, 또 운행 시 스틱을 이용해 올바른 11자 걸음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며 “등산 초보자라면 너무 가파르거나 긴 코스는 오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본인에게 맞는 가벼운 코스를 선택하여 소요시간, 휴식장소 등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등산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관절에 손상을 입었을 때뿐 아니라, 아무 일 없이 등산을 즐긴 후에 지속적인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속히 정형외과를 내원하에 이에 대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처치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