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제11대 경기도의회의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기대한다’는 평가를 남겼다.
도의회가 관심 가져야 할 최우선 분야에 대해서는 ‘산업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도의회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경기도민 인식조사’(10월 28일~30일/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 대상)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민의 의정활동 수요와 평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실제 체감하는 경기도 경제상황과 생활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인 58.5%가 제11대 의회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하면서 도민 사이에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한 질의에는 응답자의 28.8%가 ‘산업경제‧일자리 분야’라고 답했다.
이어 도시‧환경‧주택 분야(16.2%), 건설‧교통 분야(14.1%), 보건‧복지 분야(12.6%), 청소년‧학교교육 분야(8.4%) 순이다.
산업경제·일자리 분야를 최우선 의정활동 사항으로 뽑은 응답자들은 청년·노인 대상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산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의회가 관심 가져야 할 핵심 정책이라고 꼽았다.
도의원이 중점을 둬야 할 의정활동으로는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이 38.7%로 가장 많았고,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지역주민 소통(26.2%), 지역현안 관리(14.9%), 규제완화 및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개정(9.1%) 등이 거론됐다.
의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도민 의정활동 참여 기회 제공(21.5%), 입법·법률고문 등 전문가를 활용한 입법활동 지원(21%), 행정사무감사 지원(17.8%), 도정과 교육행정 협치(15%), 의원들의 의정역량 개발 지원(13.3%)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를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37.5%), 신문‧방송 등 언론매체(26.7%), 경기버스TV, 지하철, 전광판 등 옥외매체(19.9%) 순으로 전달받기를 희망했다.
염종현(민주‧부천1) 의장은 “도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의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의회에서 운영중인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소통창구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과의 적극 소통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알앤씨(주)’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