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학전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조경옥 콘서트: 김민기 동요상자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재단이 추진한 아침이슬 5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김민기, 어린이를 담다’ 동요앨범 발매를 기념해 개최된다.
▲16일 오후 7시30분 학전블루 소극장 ▲17일 오후 6시 학전블루 소극장 ▲18일 오후 5시 학전블루 소극장 ▲21일 오후 7시30분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이자 ‘엄마, 우리 엄마(연이의 일기)’, ‘아빠 얼굴 예쁘네요’, ‘겨례의 노래’ 등을 가창한 조경옥의 단독 라이브로 진행된다.
지난해 김민기의 곡 중 동심이 담긴 노래를 모아 발매한 동요앨범에 수록된 ‘백구’, ‘인형’, ‘작은 연목’, ‘나비’, ‘공장의 불빛’ 등을 포함한 김민기의 명곡 18곡을 선보인다.
원곡자 김민기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서른 즈음에’ 작곡가 강승원, ‘광야에서’ 작사·작곡가 문대현이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록밴드 로큰롤 라디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대중음악평론가 김창남이 해설자로 참여한다. 각 곡의 창작 배경, 의미 등 해설을 더해 관객들의 곡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석 4만 4000원으로, 19세 이하의 경우 50% 할인 적용된다. 학전블루 공연은 종로구민일 경우, 고양시 문예회관 공연은 고양시민일 경우 각각 약 15% 할인된 금액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경기도형 문화브랜드 발굴·확산하기 위한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침이슬 50년 기념사업’으로 한국 대중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자 지난 해 헌정음반, 동요음반 발매, 전시 및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재외문화원과 협력해 헌정음반 기반 유럽 순회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