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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인라인 경기장 위탁관리 입찰 결과 두고 기존 관리자측 성명서 발표

오산롤러스포츠연맹 등 "맑은터공원 인라인 경기장 입찰 서류 공개하라"

 

오산시롤러스포츠, 오산시장애인롤러스포츠, 오산시배드민턴협회가 오산시 맑음터공원 인라인 경기장(배드민턴장 포함)이 민간업체에게 입찰된 상황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존 사용자인 연맹이나 클럽에 별도 공지 없이 진행한 입찰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오산시 맑음터공원 인라인 경기장 관리는 지금까지 3년 단위로 오산시체육회가 오산시로부터 낙찰받아 오산시롤러스포츠연맹이 수행해왔다.

 

오산시롤러스포츠연맹은 오산시 거주 유치원생, 초중고생, 성인, 장애우를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지원해 오산시 엘리트 스포츠 육성과 생활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또한 각종 전국대회에 오산시 대표로 참가해 다수 입상하는 등 오산시 스포츠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그러나 오산시 맑음터공원 인라인 경기장(배드민턴장 포함) 입찰에 비영리단체 외에도 민간 영리업체까지 참여 가능하도록 방침이 바뀌면서, 입찰 결과 죽미체육공원에서 5년간 불법강습을 일삼아 온 모 클럽이 최고가로 낙찰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찰 방식과 위탁 방법이 바뀌었음에도 오산시체육회나 오산시롤러스포츠연맹과는 어떠한 논의도 없이 오산시 녹지과가 일방적으로 입찰 공고한 후 낙찰 결과만 오산시체육회에 통보했다며 이는 누가 봐도 밀어주기식 입찰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협회는 불법강습을 일삼은 모 사설 클럽이 입찰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 공공시설 운영 능력이 되는지 등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정황과 증거를 볼 때 이번 오산시의 조치는 특정 단체를 밀어주기 위해 사전에 ‘짜고치는 고스톱’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입찰 결과 오산시 엘리트 선수들과 연맹소속 선수들의 훈련 시간은 물론 오산 시민이 그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던 인라인 경기장 사용에도 제약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며 세금으로 조성된 오산시의 시설이 개인의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산시와 오산시체육회가 엘리트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오던 공공사업과 교실사업(유치원생, 초중고생, 성인, 장애우) 등의 강습도 앞으로 불가능하기에 이는 명백히 오산시 스포츠 발전을 가로막는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오산시 체육시설 사용 유료화가 타당하다면 오산시는 사설 클럽이 아닌 오산시 또는 오산시체육회가 운영하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강습을 일삼은 특정 사설 클럽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진행된 이번 입찰은 명백히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공동협회는  “기존에 사용하던 연맹이나 클럽에 별도 공지 없이 진행한 입찰은 부당하다.  계약전 불법으로 소득창출한 사설 클럽에 대한 소득자료 및  입찰 제출 서류 공개하라.  공공시설은 공공 단체인 오산시 체육회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라.  초·중·고 엘리트 스승 몰아내고 우리 연맹까지 몰아내려는 악덕 사설 클럽 자격을 검증하라”며 이러한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정보공개청구, 행정심판청구, 행정소송 등은 물론 오산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이번 조치의 부당 및 불법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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