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겨울철 도로에 대비해 상습 결빙 구간에 친환경 도로열선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구는 겨울철 상습 결빙도로인 송월교회 동화마을길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및 구비 1억 원을 확보해 도로열선을 내리막길 45m 왕복 2차로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송월교회 일원 급경사길은 제설차량이 우선적으로 투입되지만 제설차량 또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11월 말 선진형 도로열선시스템을 전격 도입했으며 최근 폭설에도 안전하게 차량이 통행했다.
도로 열선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면 7cm 아래에 매설된 열선이 온도 감지센서 및 적외선카메라를 통해 강설 시 자동으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도로 열선 설치에 따라 초동 제설이 쉬워지면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도로 및 골목길 등 차량 통행이 어려운 도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