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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송현고,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B디비전서 값진 동메달

동메달 결정전서 튀르키예와 접전 끝에 11-10, 1점 차 승리
내년 2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A디비전 출전권 획득


‘한국 고교 여자 컬링의 최강자’ 의정부 송현고가 2022~2023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B디비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현고는 20일 밤 핀란드 로흐야 키사칼리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와 난타전 끝에 11-10,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송현고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A디비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혜인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 김나연, 리드 이유선, 후보 천희서로 구성된 송현고는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준준결승까지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B조 예선 1차전에서 체코에 6-3으로 승리를 거둔 송현고는 나이지리아를 18-1, 핀란드를 14-1, 네덜란드를 12-3, 카자흐스탄을 11-2로 각각 대파하고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C조 2위 중국을 만나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송현고는 4강에서 ‘강호’ 캐나다를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1-1로 맞선 4엔드에 4실점하며 4-6으로 아쉽게 패해결승진출에 실패했다.

 

 

3~4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송현고는 역시 4강에서 스코틀랜드에 2-7로 패한 튀르키예를 만났다.


송현고는 1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2엔드에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3엔드에 다시 4점을 뽑아내며 7-3으로 다시 앞서간 송현고는 4엔드에 대거 4실점하며 다시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5엔드에 송현고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5엔드에 다시 3점을 추가하며 10-7로 앞서간 송현고는 6엔드를 1점으로 막아내며 10-8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송현고는 자신들이 후공을 잡은 7엔드에 2점을 내주며 스틸을 당하는 실수를 범해 10-10 동점을 허용, 다시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 8엔드에 갈렸다.


송현고는 마지막 8엔드에 튀르키예와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친 끝에 소중한 1점을 획득하며 대회 3위를 확정했다.


같은 시간 열린 결승전에서는 캐나다가 스코틀랜드를 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송현고는 내년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독일 퓌센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캐나다, 스코틀랜드와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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