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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체육회장 선거 '시장 찬스' 유포자 재차 경고

"오광한 당선인 축하하고 낙선자들 위로...시민 세금 운영, 잊지 말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된 오광환 후보에게는 축하를, 낙선한 왕항윤·김도준·이한규 후보에게는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오 당선인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체육회를 발전시키고 용인 시민의 생활체육 활동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 당선인이 낙선한 세 분의 후보들과도 힘을 모으는 노력을 해주실 걸로 믿는다"며 "낙선한 후보들의 선전에 경의를 표하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오 당선인을 도왔던 L씨가 시장을 거론하며 "득표활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데 매우 유감"이라며 "L씨 언행으로 인해 선거의 공정성이 다소나마 훼손됐을 수 있기 때문에 소문이 맞다면 L씨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시장 선거 때 제 캠프에서 활동한 L씨에게 '체육회장 선거에서 시장이 오해받지 않도록 중립성을 지키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L씨가 신중치 못한 처신을 했다는 소문이 도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살지 않는 L씨가 앞으로도 시장을 언급하고 다닌다면 그건 시장과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L씨가 체육회 인사나 이권 등에 관여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는 선거운동과정에서 '이 시장 찬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 유포 당사자에 대한 시장의 불편한 심기와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를 명토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작은 오해의 소지라도 용납하지 않는 이 시장의 평소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체육회도 시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는 단체라는 점과 ▲올바른 운영 ▲정직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 ▲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등을 재차 강조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점에서 새 체육회 집행부가 잘 새겨야할 점이라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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