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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김윤배 작가, ‘행복서사시‘ 주제로 ’꽃들의 향연‘ 펼쳐

다섯번째 개인전,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3관에서
2023년 1월 4일부터 9일까지

 

'행복 서사시'라는 주제로  살랑거리며 자유분방한 꽃들의 향연을 기호학적 의미작용에 접근해 반추상적으로 표현한 김윤배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2023년 1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26  갤러리 라메르 1층 3관에서 개최된다.

 

작가로 부터 이번 전시회에 올린 작품 특징과 의미 등에 대해 들어 본다.

 

 

-다섯번째 작품전의 특징은 무엇인가

 

 나부끼는 꽃들의 향연속에서 '행복 서사시'의 시각적 특징과 존재론적 특징을 재현하고자 했다. 해맑은 시골의 아침햇살과 함께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서 살포시 미소짖는 소박한 자연의 소리를 행복서사시라는 의미작용의 특징들을 꾸밈없이 반추상적으로 재현했다.

 

-다양한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유는

 

 잠시나마 수용자들이 체험하면서 함께 공감해 보는 참여적 존재로서 꽃들의 향연을 통해 마음속으로 깊은 위안과 행복을 만끽해 보는 가능세계를 구현해 보고자 했다.

 

꽃이라는 하나의 이미지엔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영상이미지가 속해있는 한문화의 공통된 기본적 가치가 잠재되어 있다. 문화적 가치와 의미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물질적인 영상의 표층을 뚫고 그 밑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즉 꽃이라는 물질적 형상이 제공하려는 피상적인 삶의 가치보다는 그들의 아우러진 아름다운 행복의 숨겨진 서사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이번 전시작품들은 반추상화적 느낌이 강한데

 

이번 다섯번째의 작품전에서는 기호들을 코드화하는 반 추상화 작업을 도입해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 꽃들의 향연을 시각언어로 변환시키는 일은 이미지를 구체화시키는 일 중 가장 핵심적인 문제다. 행복이라는 이미지를 서사내용과 함께 수용자들에게 의미작용을 도출한다는 것은 사회적, 문화적 측면을 고려해 우리의 감성을 조형적으로 반영하는 일이다.

 

 

김윤배 직가는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는 우리의 꽃들을 소재로 소박한 꽃들의 유희를 안개속에서 피어오르는 부드러운 소리를 시각적으로 재현해 보았고,이번에는 ‘행복 서사시’라는 주제로 살랑거리며 자유분방한 꽃들의 향연을 기호학적 의미작용에 접근해 반추상적으로 표현해 보았다.”고 작품 설명을 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박사인 작가는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객원교수와 대진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영국런던갤러리/SIEAF초대전/ KAFA초대전 등 개인전 4회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고교미술교과서 ‘미술창작’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 그리고 황조근정훈장(국민교육발전),대통령표창(2019대한민국산업디자인대전) 등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원로 작가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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