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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뷰'로 논란된 김포 유명 카페… 주민 요구에 응답, 전격 합의

테라스 테이블 철거하고 가벽 설치하기로

 

김포 소재 한 유명 카페가 인근 아파트 거실과 안방이 훤히 보이는 테라스 영업으로 사생활 침해를 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보도(본보 26일 자 8면) 직후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26일 카페 측은 감정동 신안 실크아파트 1786세대에 시설보수와 함께 문제가 되는 4층 테라스에 놓여 있는 테이블을 철거하고 아파트 거실과 안방이 보이지 않도록 가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카페 측은 건축 당시 발생한 소음과 먼지 등으로 주민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아파트 일부 시설을 보수하고 가구당 위로금도 전달하기로 했다.

 

그동안 105동 아파트 주민들은 카페 4층 테라스에서 거실과 안방이 훤히 조망돼 사생활 침해로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카페 측은 건축법상 위법 사항이 없어 그동안 민원 대응에 소홀했는데, 시가 중재에 나선 결과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한 주민은 “주민들 민원 해결에 늦은 감은 있으나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을 치우는 쪽으로 카페 측이 배려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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