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토끼를 상징하는 2023년 계묘년 첫날이 밝은 1일 오전 7시 49분께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한강하구 평화 쉼터에 새해 첫 일출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이날 새벽 5시부터 전류리 포구에 일출을 보러온 시민 약 600여 명은 한강하구 철조망 사이로 힘차게 떠 오르는 일출을 보며 환호와 함께 새해 가정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했다.
전류리 포구 일대는 일출을 보려는 많은 차량으로 인해 교통이 혼잡했으나 다행히 일찌감치 경찰 30여 명과 모범 운전자 20여 명이 교통통제에 나서 질서 정연해 하기도 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멈췄던 해돋이 행사가 3년 만에 많은 시민의 전류리 포구를 찾는 이유는 한강하구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쉽고,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는 쉼터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얼마 전 김포에 정착했다는 최 모 씨(44, 김포 사우동)는 "대체로 춥지 않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것이 좋았다“며 “철조망 사이로 떠 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