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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수 앞세운 수원 현대건설, 연승 시작…수원 한국전력, 9연패 수렁

현대건설, '주포' 야스민 공백 우려 토종 선수들 활약으로 타파
오는 11일 2위 흥국생명과 맞대결…4라운드 1위 수성 분수령
한국전력, 9연패 수렁…연패에 대한 부담감 극복 최우선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연승 질주가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주포’ 야스민 베타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건설은 토종 선수들의 활약으로 야스민의 공백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18승 2패, 승점 51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47점·16승 4패)에 4점 차로 앞섰다.

 

수비에서 김연견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은 공격이 문제였다. 야스민은 4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5라운드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공격에 대한 우려는 ‘맏언니’ 황연주가 해결한 모양새다.

 

황연주는 지난 4일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6점, 7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12점을 뽑으며 맡겨진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여기에 고예림,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쌓아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오는 11일 흥국생명, 14일 대전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부터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는 흥국생명을 떨쳐내기 위해서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한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5일 대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패배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한국전력은 세트 점수 1-1 상황에서 3세트를 25-15로 따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블로킹(14-20)과 서브(5-8)에서 밀려 패배했다.

 

한국전력이 충분히 승리할 만한 경기였다. 하지만 3세트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연패 탈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선수들은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한국전력의 이날 패배는 뼈아프다.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17점·5승 15패)를 연패 탈출의 재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오는 10일 우리카드, 13일 안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연패 청산에 나선다.

 

11승 9패, 승점 33점으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7점·12승 7패)을 승점 4점 차로 뒤쫒고 있는 안산 OK금융그룹은 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을 제물로 2위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서고, 리그 6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18점·6승 13패)은 12일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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