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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체계적 지원’…경기도, 5년간 5조6천억 투입

도내 1인 가구 지원 위해 중장기 5개년 계획 수립
사회관계망, 생활안정, 주거 등 37개 세부과제 마련

 

경기도는 도내 1인 가구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5년간 5조643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27년까지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경기도 1인 가구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에서 처음 마련한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중장기 방안”이라며 “주요 연구 결과를 포함해 민간 전문가, 시‧군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 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관계망, 건강 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추진체계 등 6개 영역, 37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도는 도민 누구나 생애주기 중 한 번은 1인 가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1인 가구를 지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정했다. 1인 가구에 대한 우대‧장려가 아닌 고립 방지에 집중해 사회관계망 형성, 건강,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국비 4조6000억원, 도비 5093억원, 시‧군비 4927억원 등 총 5조6430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4조7936억원 주거지원으로, 8494억원은 나머지 사업에 쓰인다.

 

이번 1인 가구 지원 중장기 방안에는 25개 신규 과제가 포함됐다. 우선 올해부터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령의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민간 서비스의 25% 수준의 요금으로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 병원 접수‧수납 지원, 진료동행 등을 지원한다.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보급 사업도 올해 추진된다. 연간 2500만 가구씩 4년간 총 1만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창문 잠금장치, 문 열림 센터 등 안전시설을 보급한다.

 

이밖에도 1인 가구 정책협의체 구성, 동아리 지원을 위한 중장년 수다살롱, 일과 생활 균형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워라밸링크, 반려동물 지원, 재무경제교육‧재무상담,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기능 확대 등도 포함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우러 조직개편을 통해 여성가족국 소관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전담할 1인 가구지원팀을 신설했다. 또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연간 시행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는 154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가구의 29.2%를 차지하는 것도 모자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계획을 토대로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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