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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경제·사회적 고립 예방 위해 복합·다차원적 지원 필요”

경기연구원 ‘소외된 중장년층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 발간
“경제·사회적 안정 보장, 정신건강 증진 위한 중점 관리 필요”

 

경기도에서 인구 비율이 높은 중장년층의 경제·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복합적·다차원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연구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비롯해 지난해 실시한 ‘경기도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의 내용을 담아 ‘소외된 중장년층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중년층(35~49세) 인구는 24.3%(329.7만 명), 장년층(50~64세) 인구는 24.1%(326.8만 명)로 중장년층 인구 비율이 총 48.4%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도내 중장년층은 대부분 경제·사회적 문제 관련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년층의 경우 ▲자녀 교육비 마련 18.5% ▲주거비 마련 18.2% 등, 장년층은 ▲수입 불안정 20.6% ▲노후생활비 마련 17.6% 등이었다. 

 

경제적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응답은 장년층이 43.3%로 가장 높았다. 또 경제적·신체적·정서적 도움을 하나도 받을 수 없다는 사회적 고립자의 비율도 남성 장년층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자리’ 분야와 관련해선 남성 중년층의 우울 점수가 9.65점이었고 뒤이어 남성 장년층도 8.65점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연구원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문제와 경제적 도움 부재 및 사회적 고립 해결을 중요한 문제로 꼽으며 경제·사회적 관계 관련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중점 관리와 복합적인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중장년 지원 전략은 ▲중장년 지원계획 대상 확대 및 복합적 지원체계 구축 ▲안정적 생활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가족관계 회복과 사회적 고립 예방 위한 적극 개입 ▲통합시스템 구축 및 센터 간 연계 통한 다차원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유정균 연구위원은 “일자리 및 사회적 관계망은 정신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서로 연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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