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관실이 ‘시민감사관’과 함께 수원시 못골종합시장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지난해 말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로 플라스틱 재질에 대한 대형화재 불안감이 커지면서 도내 전통시장에 설치된 아케이드 대부분이 플라스틱 재질인 점을 감안해 진행된 것이다.
도내 156개 전통시장 중 아케이드가 설치된 곳은 74개로 대부분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아케이드가 설치된 도내 전통시장 중 시설 노후도 및 화재 안전점검 이력 등을 분석해 수원시 못골종합시장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을 표본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감사는 소방분야 기술사 자격을 갖춘 시민감사관으로 감사반을 편성, 소화설비 및 화재 알림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등 화재 예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감사 후 결과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감사는 계획단계부터 결과보고까지 시민감사관을 참여시켜 특정감사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불안해하는 사회적 이슈를 발 빠르게 점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