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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끈다

인천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4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할 경우 정부로부터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인천만의 강점으로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1위 효자 수출품목이다. 특히 인천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3위인 스태츠칩팩코리아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120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과 공항 등 인프라와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성장 기회는 충분하다.

 

 

 

인천 반도체 산업의 위상

 

인천은 반도체 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2위·3위(앰코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64개 사가 인천에 있다.

 

특히 인천 전체 반도체 수출의 95.8%를 차지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73.2% 상승하며 전체 수출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인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 수출(397.6억 달러)의 약 30%에 달하는 116.7억 달러를 달성(전국 1위)한 바 있다.

 

시는 다음 달 27일까지 지정 신청서 및 육성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기본 방향도 정했다.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여건(산단, 항공·물류, IFEZ, 글로벌기업)을 활용해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효과

 

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략산업(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시설·연구시설 및 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을 뜻한다.

 

시·도지사 또는 전략산업 관련 기업·사업자단체가 신청하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지정하게 된다.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할 경우, 정부의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인력 등 산업 구조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다.

 

시는 인프라, 인력양성, 기술, 투자유치, 소부장기업 등 다른 시‧도와는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국가 반도체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정책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시는 지난해 10월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추진위는 국내·외 기업·기관 투자유치 관련 업무협의 추진하고,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콘텐츠 구성방안 마련하는 한편 인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그결과, 올해 1월 10일 기준 반도체 관련 70여 기업이 특화단지 입주의향서 제출했다.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안

 

시는 ▲강소기업 육성형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 거점 ▲ 혁신인재 양성 ▲지속성장 기반 등 크게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강소기업 육성형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은 수요기업 연계 중소기업 테스트베드 운영 및 장비‧소재‧첨단패키징 기술관련 산학연 협력 R&D 추진을 꼽을 수 있다.

 

또 앰코, 스테츠칩팩과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 및 자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R&D인력, 기술인력, 기능인력, 재직자 교육 등 후공정 특화 소부장산업 전 주기 인력양성 체계 구축도 꾀한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포럼 중심의 지역협력 거버넌스 운영, 후공정 소부장 기업 활용 플랫폼 구축, 지원정책 개발 등 상생협력 방안 마련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추진 과정]

❍ ‘22. 2. :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공포

❍ ‘22. 3. : 반도체 국회 토론회 개최

❍ ‘22. 5. : 반도체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국가공모(교육부) 선정

❍ ‘22. 8. : 시장 주재 반도체기업 간담회 개최

❍ ‘22. 9. : 인천 반도체산업 산학연 네트워크 심포지엄 개최

❍ ‘22. 10. :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

❍ ’22. 10. ~ : 특화단지 유치활동 본격추진 中(‘22.10.~)

❍ ‘22. 12. :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추진 설명회 개최(2회)

❍ ‘22. 12. : 인천 이공계 여성인력 반도체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 ‘23. 1. :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업무협약식 개최

❍ ‘23. 1. : 반도체 관련 기업 70여개사 특화단지 입주의향서 제출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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