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주꾸미 산란‧서식장 벨트를 만든다.
서해본부는 서해안 일원 산란시설물 설치를 위해 ▲인천 옹진군(300만개) ▲경기 안산시(500만개), ▲충남 당진(300만개), ▲서천(310만개) 4개 시·군과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 경기, 충남 4개 해역에 주꾸미 자원증대를 위해 주꾸미 금어기(5.11~8.31)에 산란시설물(천연피뿔고둥 패각연승)을 약 108만5천개를 조성했으며,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해역 4개소의 인입률은 6.2~14.3%, 평균 인입률은 11.0%로 나타났다.
주꾸미 자원 가입량은 377만 4천마리로 예상되며, 이 규모는 지역별 평균 위판단가로 환산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약 53억원에 달한다.
올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4개 시‧군의 예산 약 22억 원이 투입되며, 산란시설물 약 141만개를 조성해 지속적으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효과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수산공단에서 자체 개발한 수하식 시설물 및 가두리식 산란시설물을 활용한 신규 조성기법을 적용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주꾸미 자원 가입으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준 서해본부장은 “주꾸미는 어업인들의 소득원이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어종" 이라며, "자원조성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어종자원을 조성·관리·증대시키는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