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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청 직원들과 ‘튀르키예’ 성금 모금…위로 서한도 발송

“‘골든타임’ 지났지만 희망 잃지 않으면 기적 찾아온다는 것 믿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경기도청 직원들과 성금을 모금하고 현지에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구조 ‘골든타임’ 72시간도 발생 기준으로 보면 이미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간이 야속하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기적이 찾아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를 낳고 지키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기적’이 알려졌다. 태어난 아이는 탯줄이 연결된 채로 살아서 결국 구조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며 “우리 직원들과 도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 서한도 발송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기적 같은 소식들이 자꾸 들려와 실의에 빠진 양국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 제8조(재해구호 지원)’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해복구지원금 및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구호금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당시 SNS를 통해 튀르키예와 경기도의 인연을 소개하며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튀르키예 사망자 수는 1만 2391명, 시리아는 약 3000여 명 등 1만 5000명을 넘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831명이 사망한 2015년 네팔 대지진 때 피해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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