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권센터가 올해부터 가정폭력상담소를 시작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실태조사 설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오는 4월까지 노인복지·장애인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영 중인 가정폭력상담소 29개소를 대상으로 근무 형태, 직장 내 괴롭힘, 인권침해 사례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에 따른 것으로, 도 인권센터가 출자·출연·사무위탁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정기 인권 실태를 조사한다.
첫 조사 대상자인 가정폭력상담소 종사자들은 도 인권센터가 작성한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비밀보장을 위해 선납등기 우편 봉투에 담아 개별적으로 회신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 인권센터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함께 인권침해 우려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과 권리구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조사는 인권침해 우려 사항을 사전에 점검한다는 예방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정해진 설문 항목 이외 종사자가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