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샛별’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17일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19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 1분36초152의 기록으로 김지원(서울 한광고·1분36초751)과 최유빈(고양 행신고·1분37초329)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길리는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김도연(부천 시온고), 김봄(의정부여고), 서수아, 조민서(이상 고양 화정고)와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4분27초846으로 서울선발(4분39초390)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19세 이하부 3000m에서 5분35초605로 우승한 김도연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일반 3000m에서는 김혜빈(화성시청)이 5분31초452로 우승한 뒤 3000m 계주에서도 박지윤(의정부시청), 김아랑(고양시청), 김건희(단국대), 최민정(성남시청)이 팀을 이뤄 4분17초634)를 기록해 1위에 오르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대부 송현우(한국체대), 여고부 서수아(화성고), 여대부 서휘민(고려대)도 나란히 2관왕 됐다,
이밖에 남자 19세 이하부 1000m 남현율(안양 평촌고·1분29초441), 남고 3000m 이동현(의정부 광동고·4분50초845), 남일반 3000m 홍경환(고양시청·4분56초388)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