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기흥·숮지 등 3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역내 7개 치매안심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검진을 통해 치매를 진단받으면 1대1 맞춤형 통합관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3월9일~6월20일까지 치매안심마을인 마평동과 전대1리를 방문해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인 구성동과 기흥동 일대 30곳 아파트단지를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은 오는 27일 물푸레아파트 1단지를 시작으로 4월 10일 동부아파트까지 매주 월‧화‧수요일에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신봉동과 풍덕천2동, 죽전3동의 경로당 및 취약 시설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치매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치매 검진을 제공한다.
간단한 문항 테스트를 통해 치매 의심 환자를 추려내고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협력병원에서 2차 검사와 감별 검사 등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사 결과 치매로 확진되면 치매 환자 등록‧관리,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1대1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를 위한 ‘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3개구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활동이 없는 어르신들도 이번 기회에 빠짐없이 조기 검진을 받으시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