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안산시 대부도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회전 전망대가 문을 열어 안산을 대표하는 건조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해람은 대부도 방아머리 인근 대부북동 1854-132 일원에 회전 전망대를 준공하고 다음달 3일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인 안산은 접근성이 좋아 수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상대적으로 휴식 공간과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바르바커피 타워 360’으로 명명된 이곳은 회전 전망대와 커피 박물관, 식물원, 대부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안산시 홍보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 함께 조성될 문화광장에서는 상시 연예인 초청 공연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전 전망대는 대부도뿐 아니라 시흥·화성시까지 조망이 가능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타워 인근에 조성 중인 ‘스타섬 리조트’가 문을 열면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할 건조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환봉 ㈜해람 대표는 “회전 전망대 부지에 펜션이나 기타 상업시설을 건축해 분양할 경우 지금보다 사업성은 크게 높일 수 있지만 당장의 수익보다는 안산시, 특히 대부도를 위한 제대로 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회전 전망대를 건축하게 됐다”면서 “개장 후 부족한 시설을 완벽히 보완해 대부도의 명물, 나아가 전국 최고의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대부도에 연간 관광객 1000만 명이 찾아올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일조하고 싶다”며 “개장 후 예상되는 도로, 교통문제, 주차장 추가확보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안산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지역 주민과 주변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