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천문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기술 문화 확산 및 발전 도모를 위해 천문대 (천체관측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택동 산1-1번지 일원 검배 문화체육센터 지상 3층 옥상에 천문대(천체관측시설)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곳 3층 옥상 200㎡를 활용해 100㎡는 천체관측실 및 관측장비를 설치하고,나머지 100㎡에는 실내 강의실을 만들어 백경현 시장 공약인 어린이과학도서관 형태로 천문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시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의정부천문대 등을 벤치마킹한데 이어,천문대가 설치된 도서관 등도 벤치마킹하고 전문가 자문도 받을 계획이다.
또,올해안으로 기본 건립계획을 수립하고,내년중으로 설계용역, 공사 착공 및 준공을 마치고 2025년 1월에는 개관 및 천문대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갈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천문대가 설치될 검배 문화체육센터는 올해 연말에 준공예정이어서 천문대는 2024년도에 착공하게 된다.
시는 “현재 천문대 벤치마킹 및 관련된 자문을 받으며 도심 속의 천문대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 중이며, 천문대 개관 후에는 구리시민을 위한 천문대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획해 천문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유사한 시설을 갖춘 타 자치단체의 시설 규모나 도서관 형태 등을 감안했을때 너무 규모가 작다는 지적에 대해서는“시에서 적정 공간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다.”며“현재 계획 규모만으로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천문 관련 교육 및 체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추진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천문대가 설치될 검배 문화체육센터는 인근에 주택이 별로 없는 왕숙천로변이어서 시의 현재 상황으로서는 천문대 (천체관측시설)를 설치하기에는 적정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