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3일 오후 5시 40분쯤 “열차 안에서 어떤 사람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A씨는 옆 좌석의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를 말리려는 승객들을 상대로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