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는 마을복지계획으로 지난 6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우리마을 – 러시아 통역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선부2동은 지역 특성상 외국인이 전체 인구(25,300여명) 중 38%(9,700여명) 거주하며 관공서에 외국인 민원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이 민원서류 발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2023년 3월부터 매주 1회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외국인에게 통역서비스 지원 및 민원서류 작성 시 러시아 번역본 제공 등 ‘러시아 통역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임이골 씨(국적:우즈베키스탄)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민원수요 증가 시 주 2회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말이 서툴러 서류작성 및 발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통역서비스가 있어서 정말 편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병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통역 서비스를 통해 선부2동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복지가 조금이라도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선우 선부2동장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을 위해 통역서비스를 재능기부 해주신 임이골 님에게 감사드리며, 통역서비스로 관공서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그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