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이 연간 문화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재단은 지난 3일 복사골아트홀에서 ‘2023 부천문화재단X문화도시부천 사업설명회’를 열고 2023년 연간 문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올해 재단 정책방향과 주요사업, 사전질문 답변, 현장 대면 상담, 문화도시 체험 전시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설명회를 통해 지역문화를 이루는 개인의 행복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가족, 공동체, 도시의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비전2030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를 향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전 달성을 위한 올해 목표는 ‘시민 삶이 도시 이야기가 되는 문화도시’이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문화정책을 세워 시민 주인공의 문화도시를 만들고 부천 문화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올해 3대 핵심 추진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문화로 맞이하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다시 시작하는 부천아트벙커B39 등이다.
중점사업은 시민 참여형 문화도시 사업으로 ▲시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축제 ‘이야기 페스티벌’(6월) ▲1년간의 문화도시 사업을 돌아보는 ‘문화도시 시민주간’(11월) 등이 열린다.
시 승격 50주년 연계사업으로는 ▲공연나눔페스타(6월) ▲생활문화축제 ‘다락’(10월) ▲시민 참여 박물관 특별전 ‘내가 사랑한 부천’(10월)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의 명소 아트벙커를 중심으로 ▲재개관 기념식(4월) ▲벙커 페스타(9월) 등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이날 그동안 재단 사업에 참여한 지역 예술가 등을 초청해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 발표자로 참여한 지역 영상모임 ‘부천사람들’의 정재성 팀장은 “지난해 재단 사업으로 부천의 이야기를 영상 콘텐츠로 만들었는데 경기와 전국 미디어 관계기관에서 수상하면서 부천의 사람이야기가 지역에서 바깥으로 확산되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함께 사례 발표한 문화공간 ‘소소박’ 운영자 박나현 일러스트레이터도 “부천의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문화활동을 넓혀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