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故전형수 전 비서실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03/PYH2023031018100006100_1b5832.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약 7시간의 기다림 끝에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故전형수씨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40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소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대기 중이던 취재진들에게 고인의 유서 등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묵묵무답인 채로 빈소에 들어섰다.
당초 이날 1시로 공지됐던 이 대표의 조문이 계속 지연되며 유족이 이 대표의 조문을 거부했다는 등의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빈소에 도착하기 약 20분 전 기자들과 만나 “1시 공지 때는 빈소가 마련이 안된 상태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분들께서 지금 상황에 경황이 없다며 인근에서 대기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도됐다시피 안에게 어수선했고 (지금 어느 정도 정리가 돼 유족 측에서) 이 대표님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공지 전 유족과 조율이 안된 건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한 건 아니지만 유족 누구와 얘기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안 돼 있었다”며 “대표님은 가시겠다고하니 비서실이 가장 빠른 시간에 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검찰에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나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별다른 부검 없이 고인에 대한 장례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