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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도시공사, 임금 문제로 폭풍전야

일반직 임금동결 등한시, 후폭풍 우려
임원진, 노조와 한 약속 지킬 의지 있나 ‘의문’
노조, 15일 데드라인…오는 17일 노조대의원 소집

 

남양주도시공사(이하.공사) 일반직 임금동결과 관련,임원들의 처신에 대해 노조간부들이 불신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직 직원들의 분위기가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

 

공사 일반직들의 임금을 결정하는 남양주시가 지난달 공사는 그동안 수익창출을 위한 특별한 활동도 의지도 보이지 않았으며 시의 대행수수료에 의지하고 자생노력도 없었다고 판단하고 일반직 임금을 동결했다.

 

수익창출 위한 의지, 자생노력 없다 … 일반직 임금동결

 

뿐만아니라, 간부 직원 언어폭행과 사장의 타 공사 지원 등을 비롯해 시의회에서의 불성실한 답변 등 임원진들의 그동안 행태와 업무자세 등으로 인한 직원들의 자존감 하락,청렴도평가 4등급 등도 임금 동결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는 여론이다.

 

결과적으로 경영과 운영을 책임지는 임원들 때문에 200여명이 넘는 일반직 직원들의 임금이 2007년 공사 창립 후 처음으로 임금동결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대부분 해당 직원들은 받아 들이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달 22일 공사 노조 간부들이 공사 창립 후 처음으로 사장실을 항의 방문했으며,이 자리에서 노조는 “물가상승에 따른 평가급을 3월 중에 조기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사측인 임원진은 3월 초까지 시에 노조 측의 의견을 전달하고 진행사항을 노조 측과 공유하면서 3월 중순께 다시 대화를 하기로 했다.

 

 

공사 임원진. "3월 초까지 시에 노조 의견 전달"약속해 놓고 아직껏 안지켜

 

하지만, 이같은 약속을 한지 20여일 가까이 되고 3월 중순이 눈앞인데도 노조의 요구사항과 관련해 아직까지 사측인 공사 임원진에서는 시에 협의 공문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문은 커녕 실무부서 협의 조차도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공사 임원진에서 동결된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이렇다 할 시도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노조간부들은 오는 17일 노조대의원 회의를 소집해 놓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임원들이 자신들은 잘못이 없고 임금을 동결한 시가 잘못이라는 여론 형성 시도 또는 구차스러운 호소나 하려고 하는 등 “자신들의 실리만 생각할뿐 조직과 직원들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노조, 임원진 불신속 17일 노조대의원 회의 소집 … 유사시 쟁의행위 불사

 

때문에 노조 간부들과 관련 직원들은 지금 임원진들의 이같은 행태가 ‘시간끌기’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2월에 약속한데로 이달 중순까지 기다려 보고 임원진에서 시와 협의한 적절한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노조대의원 회의를 걸쳐 쟁의행위 등도 불사 하겠다는 데드라인을 그어 놓고 있다. 

 

노조 쟁의행위 돌입시 센터 이용하는 시민 수만명 불편 예상 우려…폭풍전야

 

유사시 노조에서 쟁의행위 등에 나설 경우, 자칫 공사에서 운영중인 각종 시설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이렇게 될 경우 지역 체육문화센터 등의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될 수 있어  공사가 폭풍전야에 놓여 있다.

 

한편, 공사 임원진인 현 사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1일까지이며, 시설본부장은 내년 10월 31일, 개발사업본부장도 내년 9월 26일 까지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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