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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익명 기부자 "산불 감시 공직자들 드시고 힘내세요"

12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앞에 컵라면 36상자 두고 사라져
이재준 시장 "더 열심히, 더 철저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

 

“수원시 산불 감시 담당 공직자들이 잠시 여유가 있을 때 드시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12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앞에 편지와 함께 컵라면 36상자를 두고 사라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자는 편지에서 “얼마 전 화재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수년 전 광교산에서 발생한 화재 때 수원시 공직자분들의 엄청난 노고를 눈앞에서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봄, 가을 산불 감시를 하는 수원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며 “산불 감시로 근무하시는 수원시 공직자분들을 위해 너무도 약소하지만, 간식으로 컵라면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우리 새로운 수원은 빛나는 시민 여러분이 있어 만들어짐을 절절히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더 열심히, 더 철저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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