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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수원FC 단장,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출범 40주년 기념 헌액자 6명 선정
최순호 단장 선수(STAR) 부문 1세대 헌액자로 뽑혀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최순호 단장을 비롯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순호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해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하며 K리그의 태동을 알렸다.


최 단장은 선수 시절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했다.


최 단장은 선정위, 구단, 미디어, 팬 투표 모두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아 합산 득표점수 3만472점으로 2위 최강희(1만5165점)를 크게 앞서며 1세대 헌액자로 뽑혔다.


2세대에는 합산 투표점수 3만1091점을 받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선정됐고 3세대에는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2만1881점), 4세대에는 ’라이언킹‘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4만957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의 초대 헌액자는 김정남 감독이 선정됐고 공헌자 부문에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초대 헌액자가 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올해 선수 부문 헌액자는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했고, 지도자와 공헌자는 각 1명씩 선정됐다.


헌액자 선정은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선수 부문은 선정위원회가 세대별 15인씩 후보를 추천했고, 추천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25%),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25%), 미디어 투표(25%), 온라인 팬 투표(25%)를 거쳐 4명의 헌액자가 최종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의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내부 합의로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호곤 전 수원FC 단장, 안기헌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박재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연맹은 5월 중 헌액식을 열고 헌액자들을 초청해 트로피와 헌액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구단 홈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헌액 등 연중 이벤트를 통해 헌액자들의 업적을 알리고 기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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