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산불화재 발생 시 발 빠른 대처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화재 진화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3일 산불화재 대응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양평군 용문산 관광지 내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인근 산으로 불이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산불피해 지역에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한 뒤 특수진압 장비인 험지 펌프차와 소방헬기 등을 통한 산불진압 대응 전술을 펼쳤다.
또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역에는 계곡 수원 확보 후 동력 소방펌프를 이용해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주민 긴급대피 훈련도 했다.
훈련에는 험지 펌프차와 소방헬기 등 차량 25대와 소방드론, 동력 소방펌프 등 각종 산불 진화 장비가 대거 동원됐다.
아울러 도소방재난본부와 양평소방서, 양평군청, 산림청, 경찰, 의용소방대,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산불 대부분이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절실하다”며 “산불 피해 없는 경기도를 만들어나가는데 경기도 전 소방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