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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쿠시마 방문 점검 추진…與 “민주당이 반복하는 ‘괴담 유포’ 공식”

민주, 오는 6일~8일 2박 3일간 후쿠시마 원전 현장방문 계획
與 “강제동원 해법 ‘죽창가’에 국민 관심 멀어지자 괴담 유포”
野 “후쿠시마 관련 우려 큰데 괴담 운운하며 野·국민 겁박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문제와 관련해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것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2일 ‘괴담 유포’에 나선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들은 오는 6일부터 8일 2박 3일간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과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일부 의원들을 포함한 4명가량이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 대사관 항의방문 ▲후쿠시마 원전 주변현장 시찰 ▲일본 어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죽창가’에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지니, 이제 주특기인 ‘괴담 유포’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논평을 냈다.

 

또 과거 민주당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이후 확산된 ‘사드 레이더 전자파 괴담’을 거론하며 “공포심 조장-반대 집회 개최-의원단 해외 방문이 민주당이 반복하고 있는 이른바 ‘괴담 유포’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이 유포한 괴담은 오랫동안 힘을 발휘해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에도 사드 기지 정상 작전 배치는 명분 없는 반대에 부딪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거듭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명백히 말해도 민주당이 끊임없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이유가 여기(국론 분열)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이같은 주장에 “괴담 운운하며 협박하지 말고 당당하면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맞불을 놨다.

 

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이 나서서 현장을 방문하고 사안을 파악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괴담’이 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큰데도 국민의힘은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려 한다”며 “국민이 우려를 하면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도 책임 있는 여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외교 참사나 다름없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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