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산불이 잇따르고 최근 인천지역에도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최근 지역내 전통시장 화재취약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중부소방서와 함께 신포국제시장, 신흥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 시장 내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화재 취약 요인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재 시 초기 대응할 수 있는 매설식 소화전의 사용법을 시연한 데 이어, 점포에 설치된 화재 알림 시설(열, 불꽃, 연기 감지 시 119 소방관서 연계 시스템) 등의 작동 실태를 면밀하게 살폈다.
이어 화재 안전 대책과 관련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있었던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한 형태·재질의 전통시장 아케이드를 난연성 재질로 교체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구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3곳에 대해 소방·전기·가스 분야별 전문가, 시장상인회 등과 합동 점검을 진행, 현장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상인 안전교육을 병행한 바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큰 만큼,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이번 점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해 상인회의 적극적인 조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