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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실적으로 백령공항 조기개항 어렵다 2029년 목표“

기본계획 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업기간 7년 소요
인천시 "토지매입 절차 없기 때문에 2년 단축할 수 있을 것“

 

 

백령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가 백령공항의 조기개항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백령도를 찾아 국토부의 계획을 2년 앞당겨 2027년 조기 개항하겠다고 밝혔는데, 국토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3일 국토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사 등 절차를 고려하면 사업기간이 7년 정도 걸린다“며 ”목표연도는 2029년이 맞고, 인천시가 발표한 안은 지자체 차원의 선언적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백령공항 사업 대상지 소유가 옹진군 소유인 점, 이 땅을 무상으로 쓰기로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면 2년 정도의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 4000㎡ 땅에 국비 2018억 원을 들여 50~80인승 소형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백령공항 사업은 지난 2014년 8월 처음 시작해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해 1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토지매입 절차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뤄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국토부에서 넉넉히 목표연도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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